남슬기 (여, 17세) 위탁가정으로 이장과 함께 산다. 틈만 나면 때리는 이장의 폭력을 견뎌내며 살고 있다.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무서운 인상인 우효에게 거리낌 없이 다 가갈 정도로 낯을 가리지 않는다.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서정리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아하는 유일한 주민이다. 이미지: 단아한 이미지, 수수하고 청순한 이미지. EX) 그해우리는 김다미, 너의 결혼식 박보영, 김고은... <슬기 지정대사> 1) 나도 기억이 잘 안나거든요. 엄마랑 여기에서 떡볶이 먹은 게 마지막인데, 이 자리에서 떡볶이 먹을 때 빼고는 엄마 목소리가 잘 기억이 안나요. 돈 벌겠다면서, 잠 백 번만 자고 오겠다고 했던 그 목소리 밖에… 2) 아까 강가에는 왜 왔어요? 아저씨, 나 좀 도와줘요. 나 데려가요. 아저씨 보통 사람아니잖아요. 내가 모를 것 같아요? 집 문도 따버리고, 나도 순식간에 구했잖아요.

캐릭터 설명: 진우효 (남, 27세) 대부업체 조직에서 대표의 뒷처리를 해 주는 직원이자 측근. 12살에 이미 부모님을 잃고 17살부터 홀로 서기를 시작해야 했다. 17살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우효에게 못된 짓을 하려는 어른들이 정말 많아서, 어른이 되기 전에 강자에게 빌붙어 생존하는 법을 먼저 배웠다. 먹고 살기 급급해서 그에게 양심이라는 게 없어질 것 같았던 때에, 그의 앞에 슬기가 나타난다. 이미지: 굵은 선을 가진 남자다운 이미지, 적당한 슬렌더 체형, 진중한 이미지 EX) 아저씨 원빈. <우효 지정대사> 1) 부모가 없긴 시발, 누구 놀리나. 2) 어린 애가 힘들게 낑낑거리고 있는데 안 도와주는 사람이 어디있다고.그냥… 보이니까 도와준거지 뭐. 3) 누가 누굴 구해. 나 살기도 벅찬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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